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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발병 7년 전에 찾는다…머신러닝 AI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알츠하이머병을 최대 7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특히 이 모델은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예측 기간이 줄어들수록 더 정확하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예방에 획기적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알츠하이머병을 최대 7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1일 네이처(NATURE)지에는 EMR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38/s43587-024-00573-8).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치료와 관리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의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질환에 대한 직접적 치료와 관리보다는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과 악화 방지 등 사전 개입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앨리스 탕(Alice S. T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인공지능을 통한 질병 예측 모델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병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500만명에 달하는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머신러닝을 진행하고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기반이 되는 데이터는 EMR로 성별과 연령, 혈압, 혈당, 골밀도까지 모든 정보를 학습시켰고 이 중 알츠하이머병 예측 인자를 선별하는데 집중했다.그 결과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비타민D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예측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예측 지표로서 확실하게 작동한 것.성별에 따라 일정 부분 차이가 있는 지표도 있었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가 주요 지표로 작용했고 여성은 골다공증이 매우 중요한 예측 인자로 부각됐다.따라서 연구진은 이러한 예측 지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알츠하이머병 진단 환자 749명과 대조군 25만명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인공지능 모델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하 면적(AUROC)은 7년 기준 0.72를 기록했다.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기 7년 전에 72%의 확률로 이를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이러한 정확도는 예측 기간이 줄어들 수록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나기 하루 전에는 AUROC가 0.81까지 올라갔다.앨리스 탕 교수는 "의료기관의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인 EMR을 통해 위험 인자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조기 진단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매우 중요한 연구"라며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2 11:49:56의료기기·AI

조기 치매에 비타민D 결핍·염증 수치까지 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이 조기 치매 발병 위험 인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추가로 비타민 D 결핍 및 염증 수치 상승, 사회적 고립 등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정신건강의학과 스티비 헨드릭스 교수 등이 진행한 조기 치매의 위험 요인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urology에 2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urol.2023.4929).선행 연구에서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우울증 등의 인자가 치매의 조기 발병을 유도하는 위험 요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흔히 알려진 당뇨병, 뇌졸중 외에도 비타민 D 결핍, 염증 수치 등도 조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연구진은 이외에도 수정 가능한 잠재적 치매 유발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35만 6052명의 데이터를 사용한 대규모 코호트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65세 이상 참가자와 초기 치매 환자를 제외한 참가자들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기준 평가와 2021년 3월 31일까지의 추적 조사를 거쳤다.연구원들은 조기 치매 위험 요인에 대한 체계적 검토를 통해 총 39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식별했는데 여기에는 교육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와 같은 사회인구학적 요인, 유전 요인, 신체활동이나 음주, 흡연과 같은 생활 방식, 미세먼지 등의 환경 요인, 혈액 표지 인자인 비타민 D 수치 및 염증 수치를 확인하는 C-반응 단백질(CRP) 수치, 추정 사구체여과율, 알부민뇨 등의 요소들이 포함됐다.병원 입원 환자 등록부 또는 사망 등록부로부터 모든 원인의 치매 발병 사례를 확인한 결과 평균 8.12년의 추적 기간 동안 485건의 조기 치매 사건이 발생했다(10만 명당 16.8건 발생률).Cox 비례 위험 회귀 분석을 사용해 각 위험 요인과 조기 치매 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뇌졸중(HR 2.07), 심장 질환(HR 1.61), 당뇨병(HR 1.65) 및 우울증(HR 3.25)과 같은 전통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10ng/mL 미만의 비타민 D 결핍도 발병 위험을 1.6배 가량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HR 1.59).이외에도 1mg/dL을 초과하는 높은 염증 수치(CRP 수치) 1.54배, 사회적 고립 1.53배,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1.82배, 아포지단백 E ε4 대립유전자 보유 1.87배, 기립성 저혈압 4.20배, 청각 장애 1.56배의 위험도 상승이 관찰됐다.당뇨병이 있는 남성은 당뇨병이 없는 남성보다 조기 치매 위험이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 당뇨병과 관련이 없었고, 염증 수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보다 조기 치매 위험이 더 높았지만 남성의 경우는 이와 관련이 없었다.스티비 헨드릭스 교수는 "이 연구에서 대부분 수정 가능한 여러 요인이 조기 치매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이러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는 향후 치매 예방 계획에 통합돼 치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1-10 12:13:31학술

상반기 삭감 이의신청 규모 639억원…전년 대비 23%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올해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삭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의신청을 제기한 건수가 32만건으로 금액은 63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나 늘어난 수치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항목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혈전 검사인 D-dimer 검사, 종합병원 이하는 치매 검사였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의료기관 대상 이의신청 설명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이의신청 현황 데이터를 공개했다.이의신청은 심평원의 결정에 대한 의료기관의 권리구제절차다. 심평원의 요양급여 심사 및 적정성 평가 등의 결과에 불복해 의료기관이 취소나 변경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심평원 본원은 상급종합병원 심사 업무를 관할하고 종합병원 이하 의료기관은 심평원 관할 지원에서 담당한다.다빈도 이의신청 항목올해 상반기 이의신청 건수는 32만2096건, 금액은 639억34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의신청 금액 492억5500만원 보다 23% 증가한 액수다. 의원급의 이의신청이 34.8%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이 32%로 뒤를 이었다.상급종합병원의 최다 이의신청 항목은 혈전 검사인 'D-dimer 검사'다. D-dimer 검사는 ▲파종성혈관내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등 혈전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추적관찰 목적으로 실시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급여기준을 넘어선 청구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 그렇다 보니 심평원은 2021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에 D-dimer 검사를 추가해 집중 관리하기도 했다.D-dimer 검사는 단순 청구오류로 조정이 다수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단순 청구오류는 상병 누락, 특정내역 착오청구, 명세서 및 줄 단위 착오청구 등이 해당한다.D-dimer 검사 다음으로는 중외5-에프유즈(플루오로우라실), 항ENA항체 검사, 철대사 검사, 흉부CT(조영제)가 뒤를 이었다.종합병원 이하 의료기관의 다빈도 이의신청 항목은 달랐다. 치매 관련 척도 및 선별검사 심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가장 많았고 일회용 부항컵 전규격, 간이정신진단검사, 치매척도검사,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치매 검사 반복 청구 행태를 포착하고 의료기관 경향을 파악해 건별 심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심평원은 이의신청을 했을 때 잘 받아들여지는 항목도 공유했다. 상급종합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전해질 검사 ▲당뇨병약 트라젠타정(리나글립틴) ▲전립선비대증약 하루날디정0.2mg(탐스로신염산염) ▲간 질환약 레가론캡슐140(밀크시슬건조엑스산)에 대해 삭감이 일어났을 때 이의신청을 하면 인정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종합병원 이하에서 이의신청 인정률이 높은 항목은 ▲야간진료관리료 ▲요양병원 입원환자 안전 관리료 ▲단순 추나요법 ▲코로나19 관련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침전기 자극술 등이다.이들 항목은 현황 신고 누락, 특정내역 미기재, 상병누락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해 증명하면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의신청 기각률 상위 항목반면, 심평원 삭감에 불복하고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기각되는 항목도 존재한다. 기각률은 100% 이거나 100%에 근접한다. 상급종합병원은 ▲PPI제제 넥시움주(에스오메프라졸나트륨) ▲신경전도검사(상하지, 편측) ▲정신분열병약 쿠에타핀정(쿠에티아핀푸마르산염) ▲비타민 검사 ▲정신분열병약 쎄로켈정(쿠에티아핀푸마르산염)이다.비타민 검사는 진료기록 상 급여 대상 상병을 확인할 수 없거나 산정방법에 근거해 여러개의 검사를 한 후 동시에 청구했을 때 심사 조정이 일어난다.비타민D 검사 급여 대상은 비타민D 흡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위장 질환 및 흡수 장애 질환, 만성 신장병, 악성종양, 구루병, 골연화증 등 총 11개다. D2, D3, 총 비타민D, 25-OH-Vitamin D(total) 검사는 1종만 인정한다.종합병원 이하에서 기각률 상위 항목은 척추 관련 수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상위 10개 항목 중 7개가 척추 수술 항목이었다. ▲뇌 뇌혈관 MRI ▲신경전도검사(상하지, 편측) ▲경피적 척추성형술 ▲내시경하 추간판 제거술(척추후궁절제술 포함) ▲척추고정술은 상위 항목에 위치하고 있었다.상급종합병원과 그 이하 의료기관에서 이의신청 기각률이 높다고 하는 항목 중 신경전도검사가 있는데 이들 모두 병변을 의심할 수 있는 객관적인 소견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감되고, 이의신청을 해도 기각된다.신경전도검사 급여 기준은 신경근 병증의 임상증상이 있고 신경학적 검사상 병변이 확인된 부위에 실시해야 한다. 또 양측 검사가 필요한 질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병변의 비교 관찰을 위해 실시한 양쪽 검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 검사를 꼭 양쪽 모두 실시할 필요가 있으면 사례별로 인정한다.심평원은 "이의신청 접수 시 진료기록부, 검사 결과지, 영상 자료, 인력신고 등 심사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심사 결과를 받은 날부터 90일 안에 이의신청을 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로 그 기간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없었음을 소명하면 그 기간을 넘겨도 된다"고 밝혔다.한편, 심평원은 이의신청, 재심사 조정청구 결정 지연 통보 방식을 기존 우편 발송에서 온라인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꿨다.심평원 관계자는 "민감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이의신청 결정 지연 통보 방식을 온라인에서만 할 수 있도록 바꿨다"라며 "의료기관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까지 우편 통보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6 05:30:00정책

퇴출되는 저함량 오메가3…AHA·ACC 관상동맥질환 지침 개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가 관상동맥질환자 관리 지침 개정을 통해 오메가3 보충제 사용이 심혈관 사건 예방에 이득이 없다고 못박으면서 사실상 임상 현장에서의 퇴출 기로에 서게 됐다.다만 오메가3 성분중 아이코사펜 에틸만 정제한 EPA 제제는 사용 가능하다고 길을 열어뒀지만 효용성이 발견된 대규모 연구조차 임상 설계의 부실 가능성을 거론한 데다가, 국내에 도입된 EPA 제제도 없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에는 2023년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공동 임상실무지침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됐다(DOI: 10.1016/j.jacc. 2023.04.003).이번 지침은 2012년 가이드라인 이후 11년만의 개정으로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뿐 아니라 미국 임상약학회(ACCP), 미국 자문약사협회(ASCP), 미국국립지질협회(NLA) 등이 함께했다.이번 지침 개정의 특징은 10여년째 효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오메가3에 대한 대규모 연구들을 반영, 분명한 입장을 정했다는 것.앞서 2019년 REDUCE-IT 연구에선 정제된 성분을 하루 4g 이상 고용량으로 쓸 때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20년 공개된 STRENGTH, 2021년 OMEMI 연구에선 다시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의학계의 재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학회 등 6개 단체는 관상동맥질환자 관리 지침 개정을 통해 오메가3가 심혈관 사건 예방에 이득이 없다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관리 지침은 "생선기름과 오메가3 지방산 또는 비타민을 포함한 비처방적 또는 식이보충제의 사용은 심혈관(CVD) 사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스타틴 치료를 받는 관상동맥질환자들에게 나이아신이나 페노피브레이트 또는 오메가3을 함유한 식이보충제 추가도 심혈관계 위험을 줄이는 데 이롭지 않다"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관상동맥질환자의 경우 가이드라인에 따른 약물치료(GDMT)와 식이 행동 습관교정은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을 포함한 급성 CVD 사건, 심부전, 뇌졸중 및 CVD 관련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요하지만 오메가3를 비롯해 비타민 C/D/E, 베타카로틴, 칼슘과 같은 보충제 사용은 위험 감소와 무관하다는 것.해당 권고의 근거로 메타 분석 및 새로 추가된 대규모 임상 결과들이 제시됐다.지침은 "86개의 RCT를 포함한 코크란 메타 분석에 따르면 오메가3는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며 "특히 저용량 오메가3는 관상동맥질환자의 주요심혈관 사건(MACE)을 감소시키지 않아 권장할 수 있는 유일한 오메가3 지방산 제제는 아이코사펜트 에틸(EPA)만 해당한다"고 강조했다.EPA 제제 역시 임상 결과가 혼재돼 있어 제한적 사용으로 무게추가 기운다.지침은 "미네랄 오일을 대조군으로 한 REDUCE-IT 임상에서 아이코사펜 에틸은 MACE의 상대적 위험을 25%까지, 심혈관계 사망을 20%까지 감소시켰다"며 "이같은 이점은 RESPECT-EPA 임상에서도 나타났지만 문제는 위약 대조군 설정이 부실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지침은 "오히려 STRENGTH 임상에선 오메가3의 4g/일 사용을 옥수수유와 비교했을 때 이점이 없었고 심방세동 위험은 더 빈번했다"며 "미네랄 오일 사용의 지질 및 염증성 바이오마커에 대한 부작용을 고려할 때 REDUCE-IT의 대조군은 비활성 위약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LDL-C 수치가 70~100mg/dL 미만인 환자의 경우 LDL-C를 추가로 낮추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이를 위해 아이코사펜 에틸을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는 확실치 않다는 것.지침은 "아이코사펜 에틸을 고려하기 전에 환자의 선호도 및 환자와의 공유된 의사 결정을 권장한다"며 "오메가3를 함유한 보충제는 아이코사펜트 에틸을 대체할 수 없지만 약물, 당뇨병, 생활방식 등과 같은 중성지방 상승의 이차적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제한적 사용을 시사했다.한편 지침은 "21건의 RCT(비타민D n=41,669 대 위약 n=41,662)의 메타 분석에서 비타민D 보충제는 MACE 위험을 낮추지 못했다"며 "항산화요법 또한 CVD 사건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없어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종합 비타민 또는 이들 모두는 CVD 사건 위험 또는 CVD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않는다"고 못박았다.CVD 사건 감소를 위한 하루 500mg 이상의 칼슘 보충(탄산염, 구연산염 또는 글루코네이트 제형)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불충분하고 RCT의 메타 분석(칼슘 보충 개입 n=14,692 대 위약 n=14,243)은 오히려 칼슘 보충으로 인해 CVD 및 관상동맥심장질환 사건의 위험이 증가해 주의가 당부된다.
2023-07-22 05:30:00학술

요로결석 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환자 증가세 주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요로결석' 환자가 특히 증가하는 여름, 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0대 환자가 66%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22년 요로결석(N20~N23)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3일 발표했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만들어져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2018~22년 요로결석 환자 수 및 진료비 변화(자료: 2023년 7월 건보공단)요로결석 환자는 2019년 29만3743명에서 2022년 31만7472명으로 8.4% 증가했다. 환자 증가 추세는 2021년과 2022년 사이 주춤했다. 2018년 이후 약 1만명 내외로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전년 보다 환자 수가 오히려 1915명 감소했다.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진료비는 5년 연속 증가추세였다. 2018년 2934억원에서 지난해 3962억원으로 35% 늘었는데, 환자가 줄었던 지난해도 진료비는 전년 보다 61억원 증가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를 보면 2018년 100만2000원에서 2022년 124만8000원으로 24.5% 늘었다.지난해 데이터를 기준으로 환자 구성을 보면 환자의 66.2%는 남성 환자였다. 전체 환자 연령대 분포를 보면 5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 40대 20.4% 순이었다. 즉, 전체 환자의 66%는 40~60대에 위치하고 있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재용 교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남성 환자가 더 많다는 가설이 있다"라며 "음주, 식이를 포함한 생활습관과 비만과 같은 신체적 상태의 차이도 성별에 따른 발생률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또 "요로결석 환자는 8월에 특히 증가하는데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땀을 통한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에서 결정의 형성이 쉬워진다"라며 "여름철은 일조량이 많아져 비타민D 합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변에서의 칼슘 배설이 증가하기 때문에 요로결석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7-13 12:00:00정책

위험도 부각되는 염증성 장질환…척추 골절에도 영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염증성 장질환이 지속될 경우 척추 골절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대 1.6배까지 골절 위험이 높아진 것.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비타민D 보충 요법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염증성 장질환이 척추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오는 17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염증성 장질환과 척추 골절간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인 장의 질환으로 인해 흡수 장애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특히 철과 아연, 칼슘과 비타민D의 결핍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골다골증이나 골절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하지만 실제로 염증성 장질환이 이러한 골절 등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근거가 다소 부족했다.가톨릭 의과대학 이준석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실제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이유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염증성 장질환 환자 3만 3778명과 대조군 10만 1265명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 기간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총 559건의 척추 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이 444건으로 많았고 궤양성 대장염은 115건이 일어났다.스테로이드 사용과 관련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골절 위험도 분석통계적으로 보면 추적 기간 동안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척추 골절 발생률(IRR)은 1.27인/년 당 1000으로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염증성 장질환 중에서도 크론병이 척추 골절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실제로 다벼냥 분석 결과 크론병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척추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1.59배나 높았다.또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척추가 골절될 위험이 1.26배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경향은 고령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스테로이드 사용 기간이 길 수록 더욱 높게 나타났다.척추 골절의 중증도 또한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콕스(Cox) 회귀 분석을 통해 다른 요인들을 모두 제외해도 크론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중증 이상의 척추 골절에 노출될 위험이 1.82배나 높았던 것.마찬가지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척추 골절이 중증으로 빠질 위험이 1.49배나 됐다.이에 대한 주요 요인으로는 역시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이 꼽혔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해 더 오래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골절 위험도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염증성 장질환은 확연하게 척추 골절 위험을 높이고 있었고 이는 고령일수록, 여성일수록,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환자일수록 더욱 경향이 강했다"며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골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함께 비타민D 보충요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7-04 05:10:00학술

논란 지속되는 비타민D 요법 "고용량 제제는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타민D 보충 요법의 효과를 놓고 학계에서 지속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용량 제제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용량 대비 고용량을 보충할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최대 32%까지 낮아진 것.고용량 비타민D 요법이 심방세동 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심장저널(American Heart Journal)에는 고용량 비타민D요법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ahj.2023.05.024).현재 비타민D 보충 요법은 그 효과를 두고 학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다.상당수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했지만 일부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결과도 나오면서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동부 핀란드대학(University of Eastern Finland) 버태넌(Jyrki K. Virtan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장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비타민D 요법이 효과가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2495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간 용량별로 비타민D 보충 요법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분석했다.한 그룹은 하루 40마이크로그램(1600IU)을 처방하고 다른 그룹은 하루에 80마이크로그램(3200IU)을, 나머지는 전혀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것이다.현재 비타민D 보충요법이 보통 하루에 20마이크로그램(800IU) 정도로 권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량 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방안이다.연구 결과 평균 5년간 모든 그룹에서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는 총 190명이었다. 위약 그룹에서 76명이 발병했으며 40마이크로그램 그룹에서는 59명, 80마이크로 그룹에서는 55명이 발생했다.기저 질환과 나이 등 다른 요인들을 모두 제외했을때 비타민D 요법은 분명하게 심방세동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위약 그룹에 비해 40마이크로그램 그룹은 27% 심방세동 위험이 낮아졌으며 80마이크로그램 그룹은 32%까지 예방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하위 분석을 통해 신체의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는 평균 혈중 칼시디올 농도를 분석한 결과 40마이크로그램 그룹은 100nmol/l가 유지됐고 80마이크로그램 그룹은 120nmol/l이 유지됐다. 위약군은 전혀 이에 대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버태넌 교수는 "이 연구는 고용량 비타민D 보충 요법이 심방세동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라며 "심방세동 위험을 위해서는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06-28 12:00:37학술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김진욱 원장(히포크라타의원 면역클리닉)일상생활에서 영양결핍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이러한 영양결핍의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경구 영양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에 의해 요구량에 비해 공급되는 경구 영양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경구로 영양공급을 받아도 인체내에서 흡수하거나 대사가 어려워 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충분한 영양공급은 결국 면역력 저하, 골격근 소실 등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1) 그래서 저는 본 칼럼을 통해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경정맥 영양지원(Nutrition Support)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IVNT(Intra-Venous Nutrient Therapy)는 정맥혈관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인체에 전달하여 생화학적 대사에 도움을 주어 내부적 치유를 돕는 영양치료 방법입니다.IVNT의 장점은 경구 영양제 섭취만큼 영양소 결핍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면서도 경구영양제 섭취에 비해서 체내흡수가 빠르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IVNT는 잘 아시겠지만 단백아미노산 수액입니다. 대학병원에서는 3챔버 TPN(총정맥영양,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주로 처방하고 있으며, 개원병원에서는 아미노산 단독성분의 수액을 주로 처방해왔습니다. 최근에는 3챔버 TPN의 소용량 제형 개발 확대로 대학병원 뿐 아니라 개원 병원의 외래에서도 3챔버 TPN이 흔하게 처방되고 있습니다.2020년대 이후의 3챔버 TPN은 피쉬오일(fish oil,어유)이 함유된 TPN이 시중 제품의 70%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피쉬오일에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3지방산은 항산화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TPN의 임상적 유효성은 오래전부터 입증되어 왔습니다.2)최근 연구 중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3챔버 TPN과 오메가3지방산을 함유하지 않은 3챔버 TPN의 비교임상 시험에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경우에 염증 발생과 감염률이 더 적다는 결론을 얻은 연구가 있습니다.3),4) 이 연구는 3챔버 TPN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만한 연구로 인식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총 칼로리나 단백질 함유율 지표인 NPC/N 값,영양조성 등이 3챔버 TPN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오메가3지방산의 함량 비율이 3챔버 TPN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3챔버 TPN은 단순한 nutrient(영양소)의 영역을 넘어 치료제로써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3챔버 TPN의 또다른 트렌드는 바로 소용량화입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저희 의료인들에게는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TPN 개념 중 중요한 개념이 바로 SPN(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인데 이는 부족한 영양을 적절히 중재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개념입니다.5)따라서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에 맞춰 적절히 공급해주기 위해 소용량 3챔버 TPN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래환자 중 식사를 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고려해보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다음으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에 대해 말씀드릴 내용은 싸이모신알파입니다.면역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제 중 대표적인 예가 싸이모신알파1(Ta1, Thymosin alpha 1) 입니다. 싸이모신알파1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도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령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시 보조요법으로 승인이 되어 있습니다.통상 Thymosin alpha1제제 1바이알 (900ug/m2)을 독감백신 접종 첫 주부터 4주간 주 2회씩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합니다.6)노인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독감 감염 그리고 중증 질환 이행에 대해 취약할 뿐 아니라, 백신접종 후에도 항체생성이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노인층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항체생성 실패율이 50%이상까지도 나오기까지 합니다.7),8) 노인의 면역반응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고민에서 싸이모신알파1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노인 환자에서 Ta1 병용투여를 할 경우 인플루엔자 항체 생성을 20%높이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7) 어떻게 하면 노인환자의 감소된 면역 반응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싸이모신알파1에 대한 연구가 나온 것입니다.이 연구에서는 평균 77.3세(65~99세)노인을 대상으로 Ta1을 인플루엔자백신 접종과 병용한 그룹과 플라시보 투약군을 비교했습니다. Ta1투약군은 45명 중 31명이 항체생성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고, 플라시보 군과 비교했을 때 20%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그룹 모두 투여 부작용은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7)그리고 최근 유행한 COVID-19 감염 후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는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후유증클리닉을 따로 운영 중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건강기능식품, IVNT를 활용한 영양치료와 함께 면역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COVID-19 감염 환자들에게 Thymosin alpha 1(Ta1)를 투여 후 면역력을 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들의 림프구감소증과 T cell 고갈이 심각한 정도로 확인되고 있는데 Ta1 투여 후 질환의 이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COVID-19 감염 환자에게 Ta1 투여는 인공호흡기 또는 기관 내 호흡기 삽입률을 감소시키고 사망률을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9) 또한 T cell 고갈을 회복시키고 면역체계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10)사람에서의 영양공급은 가능한 경구로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액치료(IVN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References]1) J Korean Diabetes 2015;16:11-172) Curr Opin Clin Nutr Metab Care. 2023 Mar 1;26(2):129-137.3) Critical Care 2012, 16:R1844) JPEN J Parenter Enteral Nutr. 2020 Jan;44(1):44-57.5) Intensive Care Med. 2007 Jun;33(6):963-9.6) 자닥신주 1.6mg 허가사항7) J Am Geriatr Soc. 1989 Jan;37(1):1-88) 대한내과학회지: 제 76권 부록 2 호 20099) Indian J Crit Care Med. 2022 Aug;26(8):913-919.10) Front Immunol. 2021 Aug 2;12:673693.
2023-04-28 09:00:38아카데미

휴온스, 여성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프리미엄'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 '메노락토 프리미엄' 제품사진.휴온스의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프리미엄 라인 '메노락토 프리미엄'을 새롭게 런칭했다.휴온스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기능성 유산균 메노락토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메노락토 프리미엄은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YT1은 2017년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소재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메노락토는 2020년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2023년 2월 기준)을 돌파했다.휴온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자 셀렌, 비타민D, 비오틴, 비타민B1, 엽산 등 갱년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5가지 성분을 더한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였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여성의 변곡점인 갱년기를 더욱 건강하고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13 11:08:31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신제품 '베노론디‧알카본플러스'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베노론디, 알카본 플러스 제품사진.한올바이오파마가 성분 함량을 높인 치질·정맥류 질환 치료제 '베노론디정'과 칼슘·비타민D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는 '알카본플러스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베노론디'는 기존 한올바이오파마의 혈관보강제 '베노론캡슐(디오스민)'의 디오스민 함유량을 2배 증가시킨 제품이다. 디오스민은 식물 속 천연 성분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치질로 인한 통증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과 다리 중압감, 통증 등 정맥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노론디는 국내 동일 성분 의약품 중 최대 용량인 디오스민 600mg을 함유해 기존 정맥부전 완화를 위해 1일 2회씩 경구 투여하던 약을 1일 1회로 줄여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치질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3회(1200~1800mg) 식사 시 복용하면 된다. 보험 급여 제품으로 환자의 약가 부담을 낮춘 것 역시 장점이다. 하루 1정으로 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알카본플러스'도 선보였다. 알카본플러스는 하루 1정 복용으로 칼슘 500mg과 하루 필수 권장량인 비타민D 1000IU1를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베노론디와 알카본플러스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1 19:10:52제약·바이오

심평원, 뇌 MRI‧성조숙증 주사제 현미경 심사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현 정부의 집중 감시가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두통·어지럼에 시행한 뇌·뇌혈관·경부혈관 MRI에 대해 집중심사를 예고한 것.심평원은 뇌·뇌혈관·경부혈관 MRI, 신경차단술, 성조숙증 치료 주사제 등 총 5개 항목을 추가한 2023년 선별집중심사 대상 항목을 30일 공개했다.선별집중심사는 진료비 증가, 심사상 문제,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 후 집중심사를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율적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2023년 선별집중심사 항목2023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총 17개로 ▲신경차단술 ▲안구광학단층촬영 ▲양전자방출단층촬영-토르소 ▲두통·어지럼에 시행한 뇌·뇌혈관·경부혈관 MRI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a) 주사제 ▲한방분야의 3술(침술·구술·부항술) 동시 시술 등 5개 항목이 새롭게 선정됐다.이 중 안구광학단층촬영, 신경차단술은 진료비가 증가해 집중심사 대상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동네의원이 타깃이다. 한의과 3술 동시 시술은 심평원이 심사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선 한의원을 대상으로 집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a) 주사제는 종합병원만 집중심사 대상이며 뇌·뇌혈관·경부혈관 MRI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까지 집중심사 영역에 들어간다. 이 두 항목은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항목이다.▲면역관문억제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TNF-α inhibitor) ▲비타민D 검사는 청구량 증가에 따라 요양기관 종별을 확대해 적용한다.올해 선별집중심사 대상이었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연하재활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 ▲D-dimer 검사 ▲심장표지자검사 ▲세기변조방사선치료 ▲체부정위적 및 뇌정위적 방사선수술 등 7개 항목은 빠졌다.심평원 김연숙 심사운영실장은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 안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30 16:33:13정책

"오메가3 심부전에 임상적 이점…비타민D는 주의해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임상적 효용성을 놓고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체 의약품에 대한 근거 기반의 전문가 가이드라인이 나와 주목된다.결론적으로 오메가3 등은 심부전 환자에게 임상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코엔자임 Q10과 비타민D, 비타민E 등은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미국심장협회가 심부전에 대한 다양한 대체 의약품 등에 대한 근거 중심 권고안을 내놨다.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심부전 질환에 대한 대체 의약품에 대한 이점과 잠재적 위험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리했다(10.1161/CIR.0000000000001110).암은 물론 심장 질환 환자에 대한 대체 의약품이나 보완대체의학은 수십년간 논란이 지속돼 오고 있는 해묵은 주제 중 하나다.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등 과학적 근거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이뤄진 경우가 적은데다 이에 대한 의무 또한 없다는 점에서 학자들마다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특히 각 국가별로 다르게 설계된 임상으로 인해 이점과 위험성에 대한 결론이 다르게 나오면서 더욱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미국심장협회가 이에 대한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만 해도 심부전 환자의 30% 이상이 대체 의약품이나 보완대체의학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가 여전히 미약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1년 11월 이전에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체 의약품과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해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성명서를 채택했다.미국심장협회는 성명을 통해 대체 의약품 및 보완대체요법은 몇 가지 이점과 잠재적으로 심각한 위험이 있는 만큼 전문가가 처방한 의약품 외에 이를 활용할 경우 의료진에게 즉각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또한 의료진은 심부전 환자에 대한 진료시 반드시 이러한 대체 의약품이나 보완대체요법을 활용하고 있는지를 질문해 치료 계획에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미국심장협회는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각 대체 의약품 및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임상적 이점과 잠재적 위험성을 정리했다.일단 미국심장협회는 오메가3를 심부전에 가장 강력한 근거가 있는 대체 의약품으로 꼽았다. 오메가3가 심부전 위험을 낮추며 이미 심부전이 있는 환자의 경우 박출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의한다면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요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요가와 태극권 또한 임상적 이점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표준치료와 함께 진행한다면 운동 효과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미국심장협회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대체 의약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하지만 일부 요법이나 대체 의약품은 심부적 약물과 상호 작용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장 및 혈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미국심장학회의 결론이다.우선 비타민D가 이러한 대체 의약품에 꼽혔다. 혈중에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심부전이 악화될 위험이 있는 것은 맞지만 보충제를 먹는다고 이를 해결할 수 없으며 칼슘채널차단제나 이뇨제 등 표준치료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대표적인 대체 의약품으로 꼽히는 Co-Q10과 코엔자임 Q10도 혈압강하제나 항응고제와 상효 작용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외에 보충제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많이 활용되는 성분에 대해서도 미국심장협회는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블루 코호시의 경우 빈맥과 고혈압, 흉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당을 증가시키는 만큼 심부전 환자에게 해롭다고 결론내렸고 은방울꽃 또한 심부전 치료제인 디곡신과 비슷해 경미한 심부전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못박았다.아울러 심부전 환자들이 자주 복용하는 티아민 보충제도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 없는 한 심부전 환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며 비타민E는 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 위험을 줄이는데는 약간의 이점이 있지만 심부전 환자의 입원 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미국심장협회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진행된 다양한 임상 및 연구를 토대로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통해 이뤄진 과학적 진술"이라며 "더욱 확실한 이점과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식 개선과 근거 중심의 의료 결정에는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체 의약품과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잠재적 이점과 위험성에 대해 의료진의 선택과 설명에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12-13 05:30:00학술

제일약품,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국내 독점 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일약품이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이반드론산나트륨)·본비바플러스(이반드론산나트륨+콜레칼시페롤)'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제일약품이 한독이 판매하던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를 10월부터 본격 맡아 영업,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제일약품은 영국계 제약사 파마노비아(Pharmanovia)와 '본비바'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의원에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본비바'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BP) 계열 이반드론산나트륨(ibandronate)성분의 파골세포(Osteoclast)를 억제함으로써 골흡수와 골전환(turnover)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는 골소실과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본비바는 월 1회 경구 복용하는 '본비바정'과 3개월에 한번 주사하는 '본비바주', 이반드로네이트와 비타민D(콜레칼시페롤) 복합제인 '본비바플러스정' 세 가지의 제품군을 갖고 있어 환자의 성향 및 선호에 따라 선택적 치료가 가능하다.제일약품 관계자는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 단독 판권 체결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일약품의 오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08 16:05:07제약·바이오
인터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선택 넘어 조기 진단이 최우선 과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 3개월 치료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향후 예후가 달라지는 만큼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관절 손상은 돌이킬 수 없는 현상인 만큼 기능을 잃기 전에 질병 초기 적절한 치료를 강조하고 싶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관절을 침범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오랜 시간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에 변형이 발생해 기능을 잃게 된다.심승철 교수충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를 강조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에선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1% 미만에서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찾은 환자는 총 23만8984명이었으며 이를 세부화 할 경우 여성 18만76명, 남성 5만8908명으로 여성 환자가 3배정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심 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이상 반응으로 신체 여러 기관이나 조직을 공격하는데  그 중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며 "치료 역시 이러한 과학적 현상에 근거하여 면역시스템의 잘못된 명령으로 공격하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다양한 약제의 개발로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그 중 표적 치료제들의 개발로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는 특징이 있다.그러나 과거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많아지면서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는 게  심 교수의 설명.심 교수는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사용하면 환자의 70%에서 효과를 보고 반응이 없는 경우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면 그 중 70%가 호전된다는 점에서 전체 환자 중에는 약 10%정도가 치료가 어려웠다"며 "하지만 생물학적제제와는 달리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차단하는 야누스키나제 (Janus kinase, JAK) 억제제의 개발로 이런 환자의 치료가 가능해졌고 점차 사용 경험을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다만,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정성 이슈가 불거지면서 관련 계열 치료제가 허가 변경이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이에 대해 심 교수는 "기존에 다른 약제들도 그런 과정을 거쳐 왔지만 안전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환자군을 선택해 치료한다면 이런 장벽은 극복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약제 사용에 대한 제한을 전적으로 정부에서 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들에게 어느 정도 권한을 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국내 임상데이터가 쌓여서 보다 정확한 약제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군이 발견되면 이에 대한 세밀한 치료 가이드라인 설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질환을 발견하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심 교수는 "개인적으로 관절과 뼈는 기능을 잃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하고 그러려면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혈액에서 류마티스인자가 발견되 경우는 크게 무리 없이 진단이 되지만 류마티스인자가 음성이 환자들은 진단이 늦어지고 진단 이후에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해당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 진단기준이 없고 분류 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조기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진단 시에도 분류 기준의 취약점을 인지하고 진료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심 교수는 전문가의 치료와 함께 환자들의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모든 만성 질환이 마찬가지지만 류마티스 관절염도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환자 본인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 시기에 감염에 주의하는 것은 물론 채식 위주의 식사를 유지하고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에 좋은 영향을 주는 비타민D 생성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심 교수는 "최근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에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에서 분비된 물질이 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고, 반대로 신경세포에서 분비된 물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한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발견된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실제로 통증이 증가하는 만큼 심리적인 안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2-02 10:03:46아카데미

스타틴 관련 근육통에 비타민 D 효과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타민 D가 스타틴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 근육 융해 부작용을 완화시킨다는 기존 연구를 반박하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2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에서 비타민 D는 스타틴과 관련된 근육 증상 예방 및 부작용으로 인한 스타틴 투약 중단에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미국 스탠포드 의대 마크 흐랏키 교수(Mark A. Hlatky) 등이 진행한 스타틴 근육 부작용에 대한 비타민 D 투약의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23일 게재됐다(doi:10.1001/jamacardio.2022.4250).자료사진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신규 당뇨병 발생 및 근육통, 근육 융해 등이 꼽힌다. 스타틴 관련 근육 증상(SAMS)은 일반적이어서 이로 인한 스타틴 치료 중단 사례도 적지 않다.선행 관찰 연구에서 스타틴과 비타민 D 병용 시 근육 관련 부작용이 경감한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연구진은 실제 무작위 연구 결과는 없다는 점에 착안, 임상에 착수했다.스타틴을 투약중인 암과 심혈관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을 무작위로 비타민 D 보충제 그룹(일일 2000IU, n=1033)과 위약 그룹(n=1050)으로 나눠 이중맹검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1차 연구 종말점은 근육통 또는 불편함의 지속 일수였고 2차는 SAMS로 인한 스타틴 치료 중단으로 설정됐다.분석 결과 4.8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근육 관련 부작용은 비타민 D 그룹에서 317명(31%), 위약 그룹에서 325명(31%)가 발생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참여자의 혈청 비타민 D 농도(25-OHD)를 30ng/mL 이상, 20~30ng/mL, 20ng/mL 미만 세 그룹으로 나눠 부작용 발현율을 살펴도 큰 차이는 없었다.연구진은 "비타민 D 보충은 스타틴 관련 근육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이로 인한 스타틴 치료 중단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며 "이런 결과는 혈청 비타민 D 농도별로 분류해도 일관됐다"고 설명했다.
2022-11-29 11:42:4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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